지난 7일 강남 모처에서는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주례는 없었지만, 사회를 맡은 유재석이 배우 이순재에서 즉석 주례를 요청했다.
이순재는 "당연히 내가 주례인줄 알았다"고 재치 있게 받아치더니 "이승기가 안성 세트장에서 열심히 촬영했고, 승승장구해서 '두사부일체'에도 내가 제일 먼저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늘 내 머릿속에 남는,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사부일체'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잘못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그는 이다인에 대해서도 어렸을때부터 봐왔다며 언급했다.
이순재는 두 사람을 축복하며 "왕성하게 적극적으로 사랑하라. 일주일에 5번은 해라. 힘 빠지면 못해"라고 화끈한 조언을 건냈다. 이에 이승기는 당황한듯 땀을 닦았고, 이다인은 부케로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했다. 뿐만 아니라 이순재는 "두 사람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해 힘차게 행진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즉석에서 수락한 주례지만 센스있고 유머 넘치는 주례로 결혼식장을 더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정민정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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