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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이승기·이다인 결혼, 그 자세한 이야기

2023-02-27 12:00

사진=이승기 인스타/이다인 인스타
사진=이승기 인스타/이다인 인스타
사진=이승기 인스타/이다인 인스타
사진=이승기 인스타/이다인 인스타
'국민 호감' 이승기의 결혼에 대해 말이 많다.

축복이 난무해야할 상황에 여러 의견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이승기와 이다인의 자세한 이야기를 살펴보자.

▶공개 열애 2년

이승기와 이다인은 2021년 5월 매체 보도 이후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연애를 해왔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보도 시점에는 이미 이승기의 할머니에게 인사드리러 갈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승기를 평소 연예인으로서 좋아했던 이다인이 지인에게 부탁해 이승기를 소개받았다. 두 사람은 골프를 치면서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2021년 8월에는 결별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헤프닝으로 끝났다.

사실 이들의 사랑은 연애부터 순탄치 않았다. 연애 사실이 밝혀지자 이승기의 일부 팬들이 이다인과의 열애를 반대하며 트럭 시위를 벌였다. 이다인의 가족사가 문제였다. 이다인의 새아버지이자 견미리의 두 번째 남편인 이모씨는 2011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받아 복역했으며 2016년에는 코스닥 상장사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린후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 원 차익을 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럼에도 둘의 애정전선은 문제 없었으며 결혼 소식을 알리게된 것이다.

▶ 이승기, “인생의 피크타임으로…”

지난 2월 15일 JTBC <피크타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승기는 결혼 발표에 대한 소감을 질문 받자, 예상했다는 듯 살짝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인 뒤 답변했다. 결혼 발표 이후 첫 공식석상이었다.

이승기는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인생에 가장 큰 결심을 했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신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연예인으로선 늘 하던 대로 MC, 작품, 올해는 음악을 조금 더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기를 지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어느덧 데뷔 19년 차가 됐는데 요새 여러 가지 일을 겪고 많은 내면의 생각들이 성숙해지면서 ‘지금 이 순간이 피크타임으로 갈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순간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달려만 와서 내 피크타임이 언제인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이제야 스스로 돌아보는 연습을 하고 있다”며 한껏 진중하게 대답했다.

▶ 이승기, 이다인 따라 개종설

최근 이다인은 본명 이주희에서 이라윤으로 개명했다. 언니인 배우 이유비도 이소율로 개명했다. 모두 불교식 이름으로 독실한 불교신자인 견미리의 뜻이었다고 전해졌다.

유튜버 이진호는 이승기와 견미리가 같은 염주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하며 “견미리는 염주를 아무한테나 주지 않는다. 가까운 사람한테만 염주를 줬다더라. 집안에서 이미 이승기를 사위로 부를 정도”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승기가 원래 기독교인인데 절을 자주 찾을 정도로 이다인과 결혼하기 위해 정성을 쏟았다”는 일화를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승기의 부모가 결혼을 반대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8일 이승기 모친이 한 매체를 통해 “다인이의 어른을 공경하는 모습에 반했다. 항상 살갑고 사랑스럽게 다가오는 모습이 예쁘다. 승기 곁에서 항상 힘이 되어주는 모습,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모습에 정말 감동을 받았다. 최고의 며느리를 얻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쳐
사진=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쳐


▶ 예비 장모 견미리의 해명

‘가족사 논란’으로 여전히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예비 장모 견미리가 나섰다. 견미리는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한번 씌워진 미운털 이미지가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다. 그동안 그랬듯 저와 딸들은 가족이란 테두리 안에서 뭐든 감수할 수 있지만 그 여파가 새로운 식구가 될 승기 군에게까지 미친다는 게 너무 미안하다. 고해성사의 마음으로 솔직하게 용서를 구하고 털어내고 싶다”고 오랜 침묵을 깬 배경을 설명했다.

견미리는 자신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다단계 사기 ‘제이유(JU) 사건’은 자신이 피해자이며 제이유 관계자가 벌인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견미리 남편이 코어비트의 유상증자 대금 266억 원을 가져가 개인 부채상환에 썼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법률대리인은 “견미리 씨 남편은 5억 원을 대여 받은 적은 있으나 그 돈은 몇 달 후 변제해 결과적으로 코어비트의 돈을 가져가서 본인의 부를 축적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견미리와 두 딸들이 거주하고 있는 한남동 자택에 대해서 법률대리인은 “해당 주택은 2006년 말 견미리 씨가 토지를 매수해 지었고 자금 출처는 견미리 씨의 30여 년간 배우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이다”라고 밝혔다. 범죄 행위를 통해 축적한 돈으로 호의호식하고 있다는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

곧 사위가 될 이승기를 위해 침묵을 깬 견미리는 “남녀 간 사랑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반듯하고 건실한 남자를 사윗감으로 맞는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고마운 일이다. (이승기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그대로 매우 용기 있고 배려와 아량, 희망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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