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지컬:100'에 출연한 한 여성 출연자를 향한 폭로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과거 그에게 당했던 학교 폭력을 자세히 서술했다. '피지컬100에 학폭 가해자가 나와요'라는 제목으로 "B(출연자)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 노는 언니들 무리로 유명했던 B는 저와 제 친구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돈을 모아오라고 시켰다"며 7~8개월동안 돈을 갈취 당했다고 밝혔다.
괴롭힘 행위를 어른에게 고발하자 B씨에게 뺨을 맞고 그의 무리에게 집단 폭력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가해자의 사과와 더 이상의 미디어 노출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의 폭로에 이어 또 다른 피해자 C씨가 등장했다. 그는 해당 가해자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며 징계도 열렸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됐고 네티즌들이 추측한 당사자 또한 잠시 SNS를 비활성화했으나 금세 재활성화했고 넷플릭스도 침묵을 지켰다.
'학교폭력'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남성 출연자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피지컬:100'에 출연한 남성 출연자가 전 연인을 협박해 검찰에 송치됐던 바 있다고 전했다.
남성 출연자 D씨는 전 연인의 이별 통보에 자신의 얼굴을 여러 차례 가격하고 벽과 책상에 머리를 박는 등 자해 행위를 하며 피해자를 협박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D씨에 대해 '자해행위로 인해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판단돼, 송치 결정함'이라고 적시했다.
해당 보도가 이어지자 '피지컬:100' 출연자에 대한 비판 여론에 다시금 불이 붙었다. 일반인들이 다수 출연하는 예능인만큼 출연자 검증이 필요했다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준 이들이 몸이 좋다는 이유로 인기 예능에 나와 대중들에게 응원과 사랑을 받는 일이 옳지 않다는 비판이다.
몇몇 네티즌들은 '프로그램이 몸매보다 일반인 과거 논란으로 더 주목 받는 것 같다', '관심 받고싶은 사람 100명이나 모였는데 이 정도면 논란 없는 편', '이제 1화 남아서 별 타격은 없을 듯' 등의 반응을 내놓으며 해당 논란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피지컬:100'은 21일 최종회 공개만을 앞두고 있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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