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7(수)

포토

베이비 몬스터, 유뷰브 구독자 100만 돌파

2023-02-20 16:24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사진) 데뷔도 전에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베이비 몬스터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8일 채널 개설 후 약 52일 만이다. YG 공식 채널과 베이비몬스터 채널에 올라온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억4000만회를 넘어섰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걸그룹이다. YG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아현·하람·로라 등 한국인 3명, 파리타·치키타 등 태국인 2명, 루카·아사 등 일본인 2명 등 7명으로 멤버를 구성했다. 멤버들은 각각 수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지난 4년간 트레이닝을 받았다.

데뷔 전 사전 프로모션을 통해 주목도를 높이려는 노력은 흔히 이뤄지는 일인데, 베이비몬스터 만큼의 파급력을 갖기는 어렵다. 베이비몬스터는 'Made By YG(메이드 바이 와이지)'에 대한 신뢰감을 기반으로 영상에 담긴 멤버들의 빼어난 실력이 더해지면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회사 측은 “유튜브 구독자 수는 단순한 호기심이나 일회성 시청을 넘어 충성도 높은 팬덤 형성을 나타내는 객관적 지표로 통한다”며 “베이비몬스터는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를 이끌고 있는 유튜브에서 이미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게 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 YG만의 자신감...‘쪼개기 전략’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는 지난달 1일 베이비몬스터 론칭 티저를 시작으로 예비 멤버 7인의 라이브 영상·댄스 퍼포먼스 비디오·개인별 소개 영상을 순차 공개했다. YG 공식 채널과 베이비몬스터 채널에 올라온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억4000만 회를 훌쩍 넘겼다.

드라마도 8편을 한 번에 공개하는 시대에 약 4일 간격으로 멤버들의 영상을 하나씩 공개하는 전략은 다소 고루하게 비춰질 수 있다. 티징 단계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한 번에 짠 하고 나타나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뉴진스의 전략과 비교되기도 한다.

달리 생각하면 그게 또 YG의 색깔이고 그만큼 팀과 멤버 각각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공개한 영상들을 무채색에 멤버들의 목소리와 에너지에 집중하도록 구성한 것 역시 멤버들의 실력과 재능을 여과없이 선보이고, 냉정하게 사전 평가를 받겠다는 묵직한 자신감으로 비춰진다. 그리고 이 자신감은 제대로 먹혀들어가고 있다.

영상에서는 양 프로듀서뿐 아니라 블랙핑크 제니와 리사, 위너, 악뮤(AKMU) 등 YG 선배 뮤지션들이 베이비 몬스터에 대해 느낀 각자 느낀 소감과 호평을 전했다. "한국에서 나오기 힘든 유형의 가수", "사람을 단번에 홀려버리는 것 같다", "지금까지 이렇게까지 잘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았는데" 등이라고 반응했다.

특히 블랙핑크 제니는 "전체적으로 너무 잘하는 것 같다", 리사는 "7명의 조합이 매우 좋아 보인다"며 직접 안무 지도를 해주는 등 남다른 애정을 선보였다.

대부분 10대 소녀들로 구성된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은 각각 수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YG 연습생이 됐다. 지난 4년간 트레이닝을 받았고 그 중에 뽑힌 최종 정예 멤버들이라고 YG는 전했다.

글로벌 팬들은 멤버들의 실력에 놀라워하며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좋아요 수 250만 개, 댓글 수 15만 개를 훌쩍 넘는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