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원은 제1대 강효(바이올리니스트), 2대 정명화(바이올리니스트)·정경화(첼리스트), 3대 손열음(피아니스트)에 이어 4대 예술감독을 맡아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이끈다.
양성원 예술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중 한 명이다.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필립 뮬러를, 미국 인디애나음대에서 첼로의 거장 야노스 슈타커를 사사했으며 진지하고 안정적인 연주 스타일로 활발히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베토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집' 앨범을 발매하고 전국 투어 콘서트로 관객들과 만났다.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09년 제4회 대원음악연주상과 제1회 객석예술인상을 받았다.
2017년에는 프랑스 정부가 주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했다.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영국 런던 로열아카데미오브뮤직(RAM)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4년 시작된 평창대관령음악제는 꾸준히 성장해 국내 대표 클래식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7월에는 평창 일대에서 역대 최장기간(3주)에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올해 제20회 평창대관령음악제는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평창을 비롯한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
강원문화재단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지난 시간 쌓아온 성과와 역사를 바탕으로 신임 예술감독과 상호 간의 시너지를 발휘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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