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인기가 식지 않으면서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도 여전히 높다. 이 가운데 칼춤 춰 줄 망나니, '주여정' 이도현의 캐스팅 비화가 전해졌다.
지난 20일 진행된 '더 글로리' 제작 발표회에서 김은숙 작가가 이도현 배우에 대해 한 말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를 모았다.
김은숙 작가는 "이도현이 첫 미팅 자리에서 '왜 이렇게 좋은 작품들이 내게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왜 날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혹여 안되는 순간이 올까봐 두렵다'라고 하더라"며 이도현이 배우로서 하고 있던 고민을 언급했다.
솔직한 고백에 김은숙 작가는 "그래서 '나랑 작업하다 망하면 핑계라도 생기잖아. 그러니 나랑 해보자'고 설득했다."라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배우에게 이보다 더한 응원은 없을 것이다.
이도현은 늘 현장에 다섯가지 버전으로 연기를 연습해와 김은숙 작가에게 믿음을 줬다. 김은숙 작가는 "그가 맡은 캐릭터 '주여정'에게 그대로 들어와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라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더 글로리' 시즌2는 오는 3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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