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24일 발표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계획을 보면, '별들의 잔치'는 새해의 시작을 V리그와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해피 뉴 V'라는 슬로건에 따라 세대 간의 관록과 패기의 대결로 벌어진다.
연맹은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남자부는 1995년 이전 출생 선수는 M스타, 이후 출생 선수는 Z스타로 나눴다. 여자부는 1996년을 기점으로 이전은 M스타, 이후는 Z스타로 편성했다.
M스타팀의 '폭격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OK금융그룹)와 '거미손' 신영석(한국전력)은 Z스타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삼성화재), 허수봉(현대캐피탈), 1999년생 차세대 간판인 임동혁(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등과 맞서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한다.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인 김연경(흥국생명),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은 M스타로 다시 뭉쳐 Z스타의 강소휘(GS칼텍스),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와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올스타전은 세트당 15점씩 4세트로 치러지며, 1∼2세트는 여자부, 3∼4세트는 남자부 경기로 열린다. 작년과 달리 남녀 혼성 세트는 없다.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성적에 따라 남자부 M스타는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Z스타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각각 이끈다.
여자부 M스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Z스타는 흥국생명 김대경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는다.
연맹은 경기 전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신영석과 김연경에게 상을 준다.
2세트 종료 후에는 올스타전의 백미인 스파이크 서브퀸 & 킹 콘테스트가 차례로 이어진다.
스파이크 콘테스트에는 여자부 김다인(현대건설), 정윤주(흥국생명), 김세인(한국도로공사), 강소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KGC인삼공사), 달리 산타나(IBK기업은행), 박은서(페퍼저축은행)가 참가한다.
남자부에서는 임동혁, 홍동선(현대캐피탈), 레오, 김지한(우리카드), 임성진, 배상진(KB손해보험), 이크바이리가 팀 대표로 출전한다.
참가자들은 28일 예선을 치러 결승에 진출할 남녀 3명씩을 추린다. 역대 가장 빠른 스파이크 서브 기록은 남자부 문성민(현대캐피탈·2016-2017시즌)의 시속 123㎞, 여자부 카리나 오카시오(IBK기업은행·2013-2014시즌)의 시속 100㎞다.
날아오는 서브를 안정적으로 받아 배치된 바구니에 볼을 가장 많이 넣는 선수를 가리는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는 처음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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