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타드는 원래 남성 전용이었다. 서커스에서 공중그네 연기를 펼쳤을 때, 남성 서커스 공연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1950년대 리어타드는 주로 무대 예술가와 서커스 연예인들이 입었지만 1970년대로 접어들면서 평범한 색상의 리어타드는 학교와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복으로 많이 입었다.
대부분 리어타드는 폴리에스터로 제작됐지만 1980년대에는 직물 제작의 기술 발전으로 탁월한 탄성을 자랑하는 두 가지 소재인 스판덱스와 라이크라가 도입됐다.
요즘에는 면, 벨벳, 벨루어 및 금속 직물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재료가 리어타드 제작에 사용된다. 또한 특히 체조의 경우 화려한 디자인과 장식을 특징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체조에서 입는 리어타드는 안감(옷 안에 받치는 감)을 사용해야한다. 등이 노출된 것은 사용금지하고 있으며 리본, 금속 등 장식물을 부착해서는 안된다. 금·은·동 색상을 사용해서도 안된다. 이런 규칙을 어기면 개인 경기나 단체에서 주심에게 감점을 받는다.
요즘 리어타드는 보편적인 매력을 갖는다. 여러 스포츠 활동에 맞도록 맞춤화된 옷으로 진화했다. 아이스 스케이팅, 연기 및 공연, 육상, 사이클 및 물론 댄스스포츠를 위해서도 쓰인다. 리어타드는 오늘날 서커스 공연자와 곡예사들이 여전히 착용하고 있으며, 여성용 원피스 수영복의 현대적인 디자인도 리어타드로 다시 만들어지기도 한다.
남성용 리어타드는 일반적으로 여성용 스타일과 다르다. 풀시트 바텀 스타일처럼 앞부분과 다리가 더 낮거나 끈 디자인처럼 앞부분과 다리가 높다. 남성용 가죽 끈 리어타드는 발레에서 선호하는데 맨 위에 발레 스타킹을 착용하여 아래에 선이 보이지 않는다. 여성용 리어타드는 여성스럽고 화려한 반짝임, 추가 재료, 장식, 프린트 및 색상을 갖는게 특징이다. 이에 반해 남성용은 단순한 색상을 갖는다. 리어타드는 발레나 에어로빅, 체조 등을 할 때 팬티스타킹 위에 입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입을 경우 단독으로 입지 않으며 치마나 바지를 덧입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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