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에서 돌핀킥(dolphin kick)’은 이런 돌고래 헤엄자세에서 파생된 말이다. 동작이 돌고래 몸짓과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영어 ‘dolphin’은 우리 말로 돌고래라고 번역하며, ‘kick’는 발차기로 번역한다.
우리나라 어형연구자료에 따르면 돌고래라는 단어는 돼지의 옛 명칭인 '돝'이 붙은 돝+고래에서 변형된 말이라고 한다. 주둥이가 나온 게 꼭 돼지주둥이 같아서 다른 명칭들도 돼지와 자주 얽히는 편이다. 물돼지 또는 해돈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말 큰사전에는 돌고래와 같은 단어로 '강돈'(江豚), '물돼지', '해돈'(海豚), '해저'(海猪) 등이 등재되어 있다. 중국에서도 돌고래를 ‘물돼지’ 또는 ‘해돈(海豚)’이라고 한다. 일본어로는 'イルカ(이루카)'라고 하며 한자로는 동일하게 ‘海豚’이라 한다.
영어로는 흔히 참돌고래과와 강돌고래들을 가리킬 때 'dolphin', 쇠돌고래과를 가리킬 때 'porpoise'라고 부른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dolphin’의 어원은 그리스어 ‘delphin’이며 라틴어 ‘delphinus’를 거쳐 프로방스어 ‘dalfin’, 고대 프랑스어 ‘dauphin’이 변형됐다. ‘kick’은 불확실하지만 어원이 고대 노르웨이어 ‘kikna’이며, 14세기부터 켈트족에 의해 영어로 변형됐다는 설이 있다.
우리나라 언론에선 1960년대부터 접영 방법으로 돌고래의 헤엄을 본 땄다고 해서 영어 발음을 그대로 옮겨 우리 말로 ‘돌핀킥’이라고 표기했다. 조선일보 1965년 7월22일자 ‘◇물고기도 더울까?‥‥’ 기사는 ‘돌고래의 헤엄을 본딴「돌핀·킥」으로 또하나의 접영한국신기록(蝶泳韓國新記錄)을 노리는 박군(朴君)의 역영(力泳)’이라며 사진 설명으로 전했다. 박군은 당시 한국수영 접영의 호프 박영수(朴永秀)였다.
돌핀킥은 양발을 움츠려 위로부터 아래로 물을 차며 전진하는 동작을 말한다. 접영법에 주로 쓰이는 방법이다. 접영법은 원래 평영에서 양 팔을 물 밖에서 위로 돌려 수면을 위로부터 끌어안 듯이 당기는 수영 스트로크이다. (본 코너 804회 ‘왜 ‘접영(蝶泳)’이라 말할까‘ 참조) 접영법은 돌핀킥이 만들어지면서 평영에서 분리돼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 됐다. 이후 돌핀킥은 자유형 등 다른 종목에서도 스타트나 턴을 할 때 물속에서 유선형 자세로 접영 발차기를 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으로 많이 활용됐다.
돌핀킥을 하는 이유는 스타트, 턴 때 추진력을 최대한 이용하여 체력적 부담을 줄이고 속도를 내기 위해서이다. 물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항을 덜 받게 돼 수영으로 전진하는 것보다 속도가 빠르다. 국제수영연맹(FINA)는 돌핀킥(잠영) 가능 거리는 15m로 규정해 놓고 있다. 15m 넘어서 수면 위로 올라올 시 실력 처리를 한다.
돌핀킥은 단시간에 폭발적으로 움직여 야하기 때문에 폐활량, 파워, 유연성 등 복합적인 능력이 잘 어우러져야 한다. 돌핀킥을 잘 차게 되면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되고, 경기 시 다른 선수보다 월등히 앞서 나가거나 턴 직전 뒤쳐져 있다가 턴 후 돌핀킥으로 따라잡을 수도 있다.
돌핀킥은 접영 발차기를 할 수 있으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접영 발차기가 자연스럽게 되면 다음으로 유선형 자세를 잘 만들어야 한다. (본 코너 833회 ‘수영에서 ‘유선형(流線型)’으로 헤엄치는 이유‘ 참조) 유선형 자세는 저항을 최소화하는 자세이기 때문에 돌핀킥을 할 때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를 획득해 마크 스피츠(7개, 1972년 뮌헨올림픽)의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깼던 전 세계적인 수영스타 마이클 펠프스는 돌핀킥을 가장 잘 구사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 수영의 대들보 황선우도 돌핀킥 기술을 연마해 박태환 이후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돌고래는 몸이 유선형으로 목을 구부릴 수 없다. 오래 전 조상이 지녔던 앞다리는 지느러미로 발달했다. 이런 모양 때문에 헤엄치는 자세가 다른 고래과와는 다르다. 꼬리를 치서 몸 전체를 뒤흔들며 그 반동으로 오징어, 물고기 등 빨리 움직이는 어류를 잡아 먹는다.
수영에서 돌핀킥(dolphin kick)’은 이런 돌고래 헤엄자세에서 파생된 말이다. 동작이 돌고래 몸짓과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영어 ‘dolphin’은 우리 말로 돌고래라고 번역하며, ‘kick’는 발차기로 번역한다.
우리나라 어형연구자료에 따르면 돌고래라는 단어는 돼지의 옛 명칭인 '돝'이 붙은 돝+고래에서 변형된 말이라고 한다. 주둥이가 나온 게 꼭 돼지주둥이 같아서 다른 명칭들도 돼지와 자주 얽히는 편이다. 물돼지 또는 해돈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말 큰사전에는 돌고래와 같은 단어로 '강돈'(江豚), '물돼지', '해돈'(海豚), '해저'(海猪) 등이 등재되어 있다. 중국에서도 돌고래를 ‘물돼지’ 또는 ‘해돈(海豚)’이라고 한다. 일본어로는 'イルカ(이루카)'라고 하며 한자로는 동일하게 ‘海豚’이라 한다.
영어로는 흔히 참돌고래과와 강돌고래들을 가리킬 때 'dolphin', 쇠돌고래과를 가리킬 때 'porpoise'라고 부른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dolphin’의 어원은 그리스어 ‘delphin’이며 라틴어 ‘delphinus’를 거쳐 프로방스어 ‘dalfin’, 고대 프랑스어 ‘dauphin’이 변형됐다. ‘kick’은 불확실하지만 어원이 고대 노르웨이어 ‘kikna’이며, 14세기부터 켈트족에 의해 영어로 변형됐다는 설이 있다.
우리나라 언론에선 1960년대부터 접영 방법으로 돌고래의 헤엄을 본 땄다고 해서 영어 발음을 그대로 옮겨 우리 말로 ‘돌핀킥’이라고 표기했다. 조선일보 1965년 7월22일자 ‘◇물고기도 더울까?‥‥’ 기사는 ‘돌고래의 헤엄을 본딴「돌핀·킥」으로 또하나의 접영한국신기록(蝶泳韓國新記錄)을 노리는 박군(朴君)의 역영(力泳)’이라며 사진 설명으로 전했다. 박군은 당시 한국수영 접영의 호프 박영수(朴永秀)였다.
돌핀킥은 양발을 움츠려 위로부터 아래로 물을 차며 전진하는 동작을 말한다. 접영법에 주로 쓰이는 방법이다. 접영법은 원래 평영에서 양 팔을 물 밖에서 위로 돌려 수면을 위로부터 끌어안 듯이 당기는 수영 스트로크이다. (본 코너 804회 ‘왜 ‘접영(蝶泳)’이라 말할까‘ 참조) 접영법은 돌핀킥이 만들어지면서 평영에서 분리돼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 됐다. 이후 돌핀킥은 자유형 등 다른 종목에서도 스타트나 턴을 할 때 물속에서 유선형 자세로 접영 발차기를 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으로 많이 활용됐다.
돌핀킥을 하는 이유는 스타트, 턴 때 추진력을 최대한 이용하여 체력적 부담을 줄이고 속도를 내기 위해서이다. 물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항을 덜 받게 돼 수영으로 전진하는 것보다 속도가 빠르다. 국제수영연맹(FINA)는 돌핀킥(잠영) 가능 거리는 15m로 규정해 놓고 있다. 15m 넘어서 수면 위로 올라올 시 실력 처리를 한다.
돌핀킥은 단시간에 폭발적으로 움직여 야하기 때문에 폐활량, 파워, 유연성 등 복합적인 능력이 잘 어우러져야 한다. 돌핀킥을 잘 차게 되면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되고, 경기 시 다른 선수보다 월등히 앞서 나가거나 턴 직전 뒤쳐져 있다가 턴 후 돌핀킥으로 따라잡을 수도 있다.
돌핀킥은 접영 발차기를 할 수 있으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접영 발차기가 자연스럽게 되면 다음으로 유선형 자세를 잘 만들어야 한다. (본 코너 833회 ‘수영에서 ‘유선형(流線型)’으로 헤엄치는 이유‘ 참조) 유선형 자세는 저항을 최소화하는 자세이기 때문에 돌핀킥을 할 때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를 획득해 마크 스피츠(7개, 1972년 뮌헨올림픽)의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깼던 전 세계적인 수영스타 마이클 펠프스는 돌핀킥을 가장 잘 구사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 수영의 대들보 황선우도 돌핀킥 기술을 연마해 박태환 이후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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