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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여진구, 아역들이 자라 전하는 90년대 로맨스

2022-10-31 23:55

사진=김유정(위),여진구(아래)
사진=김유정(위),여진구(아래)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애절한 사랑을 연기하던 아역들이 어느새 자라 90년대의 사랑을 표현한다.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의 김유정, 영화 '동감'의 여진구가 1999년을 배경으로 한 각기 다른 청춘 로맨스를 선 보일 예정이다.

김유정이 출연하는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뤄 주기 위해 큐피드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 영화다.

김유정은 2003년 CF 데뷔를 시작으로 '동이', '해를 품은 달' 등을 통해 아역 배우로서 인정을 받았고 성인이 된 현재에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세기 소녀'는 호평을 얻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부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진구는 2000년 흥행한 '동감'을 리메이크 해 2022년 버전 '동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1월 16일 개봉하는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로맨스 영화다. 여진구는 2005년 영화 '새드 무비'로 데뷔해 '일지매', '뿌리 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등에서 아역임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연기를 보여줬다.

1997,1999년생의 아역 배우 출신인 두 배우가 어느새 자라 1999년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두 작품은 시청자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 이들이 표현하는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는 넷플릭스와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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