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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장악한 빌보드 차트, 블랙핑크는 굳건

2022-08-30 23:55

사진=엔하이픈/출처=빌리프랩 제공
사진=엔하이픈/출처=빌리프랩 제공
이번 주 미국 빌보드 차트도 하이브가 장악했다.

30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미니 3집 '매니페스토 : 데이 원(MANIFESTO : DAY 1)'이 9월3일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93위를 차지하며 4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엔하이픈은 앞서 정규 1집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ILEMMA)'로 통산 3회,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디멘션 : 앤서(DIMENSION : ANSWER)'로 3주 연속 '빌보드 200'에도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4주 연속 차트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엔하이픈은 '빌보드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6위) 진입과 연속 최장 차트인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르세라핌/출처=쏘스뮤직 제공
사진=르세라핌/출처=쏘스뮤직 제공
하이브의 걸그룹도 '빌보드'에 빠질 수 없다.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소속인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은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160위에 이름을 올리며 17주 연속 차트인했다. 르세라핌은 올해 데뷔한 K-팝 아이돌 중 최장기간 빌보드 차트인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사진=뉴진스/출처=어도어 제공
사진=뉴진스/출처=어도어 제공
하이브의 또 다른 산하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NewJeans)'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빌보드 글로벌 200', '히트시커스 앨범', '월드 앨범', '이머징 아티스트' 등 총 5개 부문에 랭크됐다. 이들은 지난 9일 미국 빌보드 차트(8월 13일 자)에 첫 진입한 뒤 4주 연속으로 차트인했다.

데뷔곡 '하이프 보이(Hype Boy)'와 '어텐션(Attention)'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32위, 34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52위, 54위에 자리했다.

데뷔 음반 '뉴 진스(New Jeans)'는 '히트시커스 앨범' 11위, '월드 앨범' 12위를 기록했다. 뉴진스는 지난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흥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 49위로 진입했고 이번 주에는 45위에 안착했다.

별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어진 방탄소년단의 '프루프'는 이번 주 '빌보드200'에서 74위를 차지하며 11주 연속 차트인했다.

하이브가 장악하고 있는 빌보드 판 속 유일하게 다른 찾을 수 있는 다른 소속사는 블랙핑크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 곡인 '핑크베놈'은 22위로 메인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했다. 특히 '빌보드 글로벌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제외)' 차트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핑크 베놈'은 일주일간 스트리밍 2억 1200만회, 음원 판매량 3만 6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아티스트 음원을 통틀어 주간 기록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숫자다.

해외 시장 속에서 K팝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나올 K-팝 아티스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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