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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방송점수 조작 혐의' KBS 경찰 입건

2022-08-25 23:55

사진=KBS2 '뮤직뱅크'/출처=스포츠경향
사진=KBS2 '뮤직뱅크'/출처=스포츠경향
KBS가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점수 조작으로 출연 가수 임영웅에게 피해를 줬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최근 'KBS가 임영웅의 방송점수를 의도적으로 낮춰 순위를 조작했다.'는 취지의 국민신문고 고발을 접수해 관련 사건을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KBS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내사(입건 전 조사)를 진행해왔다. KBS 측은 '뮤직뱅크' 방송점수 채점 기준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

임영웅은 지난 5월 13일 뮤직뱅크에 출연해 그룹 르세라핌과 1위를 겨뤘다.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 점수, 음반점수 등에서 르세라핌과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방송점수가 0점으로 처리돼 총점 7035점으로, 총점 7881점을 기록한 르세라핌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이 방송사의 갑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KBS는 임영웅의 해당 곡이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방송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집계기간 중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KBS 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송출된 사례가 나오자 입장을 바꿨고 시청자들은 방송점수 집계 방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경찰에 KBS를 고발한 A씨는 본지에 "엄정·중립을 지향해야 할 공영방송 KBS가 이런 의혹에 휩싸인 것만으로도 참담한 실상"이라며 "사건의 진상이 경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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