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일)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2년 연속 그래미 수상 불발 '아쉬워'

2022-04-04 18:00

사진=BTS/출처=빅히트 뮤직 제공
사진=BTS/출처=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이 다시 한 번 불발됐다.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이라고 불리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가 4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랐다.

방탄소년단은 '버터'(Butter)로 그래미상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저스틴 비버·베니 플랑코·콜드플레이·도자 캣·시저 등 쟁쟁한 해외 팝스타들과 경쟁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그래미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수상의 영광은 도자 캣과 시저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고배를 마셨다. 작년에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상 불발이 제일 아쉬웠던 이유는 수상이 K-pop의 보다 넓은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팬덤 아미를 위한 것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제이홉은 "(도자 캣&시저가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을 받은 게) 인정은 되면서도 이 상을 받고 싶었구나라는 감정이 확 올라왔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뷔는 "(수상) 결과는 깔끔했다"라면서도 "그래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눈물까지 참을 수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민은 "작년에 받지 못하고 아쉬워하며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활동했다. 그래미 의미는 한국 사람으로서 저희 음악이 어디까지 닿으냐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고,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아미를 위해 꼭 받고 싶었기 때문에 그런 점은 아쉬웠다"고 했다. 슈가는 "그래미가 (수상으로) 끝나고 뵀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하지만, 우선 라스베이거스는 콘서트를 위해서 이렇게 온 거니까 뵙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신곡 준비에 한창이다. RM은 "저희 신곡은 아니고 제 개인 신곡을 준비 중"이라면서 "저희 곡도 당연히 작업 중이다. 언제 나온다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데 준비는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