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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처럼 많이 먹는 먹방 스타들, 건강은 괜찮을까

2022-01-28 21:00

사진=쯔양/출처=한국화학연구원 제공
사진=쯔양/출처=한국화학연구원 제공
많이 먹을수록 인기를 끄는 먹방 스타들이 있다. 4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 먹방 유튜버 쯔양은 라면 18봉지와 새우 100마리를 한번에 먹어치웠다. 약 1만 칼로리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먹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보다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어떻게 살이 찌지 않는 것일까? 건강에 문제는 없는 것일까?

먹방 유튜버들은 일반적으로 많이 먹은 만큼 고강도의 운동을 하거나 일부는 1일 1식을 해 방송할때만 음식을 먹는 간헐적 단식을 고수한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사람마다 고유한 성질을 나타내는 체질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데이터부 배광호 박사는 위장에 열이 많은 체질(열증)일수록 기초대사량이 높고 음식을 빨리 소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열증을 가진 소양인들은 위의 팽창능력이 커지고 배가 부르다는 것을 느끼는 뇌의 포만중추를 자극하는 기전이 잘 작동하지 않아 많이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일반인들 중 가장 많은 체질인 소음인의 경우 소화능력이 떨어져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에 걸릴 확률이 높다.

먹방 유튜버들의 운동이 실제로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다. 배 박사는 "실제 일반인들의 운동을 통한 칼로리 소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다이어트에서 운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고 차라리 쉬면서 안 먹는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배 박사는 “실제 일반인들의 운동을 통한 칼로리 소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며 “실제 다이어트에서 운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작고 차라리 쉬면서 안먹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식이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전문가들은 일부 특수 체질을 제외한 사람들은 과식이 건강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민유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섭치할 경우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질 수치가 높아져 만성비만, 당뇨와 같은 질병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배 박사도 “음식물 자체에 독소가 있는데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인슐린 분비가 과도해지고 췌장에 무리를 가해 당뇨를 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먹방 스타들의 먹방은 보는 것에 만족하고 절대 따라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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