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옥천군은 지난 7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열린 온라인 축제에서 약 2억5000만 원 상당의 포도·복숭아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2019년 오프라인 축제 판매액인 5억 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참여농가가 60곳에서 16곳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참가한 농가의 판매액은 크게 증가한 셈이다.
참여농가의 평균 판매액은 지난해 830만 원에서 1560만 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지만, 고령의 농장주들은 택배 송장 처리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온라인 축제에 참여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일찌감치 축제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코로나19에 선제 대응한 게 좋은 성과로 이어졌지만, 온라인 판매가 어려운 고령 농장주의 불참은 아쉬운 대목"이라면서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면서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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