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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인사이트]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인에 '미술테라피'... 효과 있다

2020-06-11 17:16

〈사진=언스플래쉬〉
〈사진=언스플래쉬〉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그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의료 현장에 미술품 전시를 지원한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시범적으로 미술품을 대여해주거나 전시를 진행할 미술 분야 민간단체를 10일부터 7월 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의료인들을 위해 실시하는 '미술테라피'는 심리 치료의 일종으로 예술을 접하거나 만드는 창의적인 과정을 이용해 기분의 이완이나 감정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자신의 자아를 예술에 투영하고 표현하는 창의적인 과정은 사람들로 하여금 문제를 해결하고 행동과 감정을 관리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존감과 인식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넓은 의미로 보면 예술품을 감상하는 자체만으로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에 도달해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다.

문체부는 선정된 미술품을 통해 의료진들로 하여금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증상, 스트레스 및 외상 경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코로나19 관련 의료시설 대상 미술품 대여·전시 특별지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술 전시기관과 화랑, 작가들에게도 새로운 홍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민간단체는 개별 대여·전시당 최대 지원금 50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대여·전시는 금년 말까지 진행된다.

공모 신청은 국가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이(e)-나라도움’에서 접수한다. 이번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모가 의료인은 물론 침체된 미술 시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미술단체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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