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현지시간)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에 따르면 영화 '테넷'은 개봉 첫 주 5300만 달러(약 628억 원)의 흥행 수입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워너브라더스의 토비 에머리치 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19)에 따른 전례 없는 환경에서 대부분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라면서 "환상적인 출발"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이 기록이 미국과 중국 등에서 개봉하기도 전에 집계된 수입이라는 점이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의 흥행 제조기 크리스토퍼 놀런이 감독한 기대작으로, 코로나19 때문에 개봉일을 4차례나 연기하다가 일단 유럽과 한국, 캐나다 등 해외 41개 시장에서 지난주 먼저 상영을 개시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나라별 흥행 수입은 프랑스 670만달러, 한국 510만달러, 독일 420만달러 등 순이다.
테넷은 총 제작비 2억 달러로 알려져 있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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