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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의 헬스톡톡]아침 운동 습관들이기

2020-04-07 08:24


기본 운동 사이드 런지 자세.
기본 운동 사이드 런지 자세.

아침은 바쁜 직장인들이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이다. 아침에 남들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운동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몇 가지 원칙을 정해 아침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회사와 가까운 곳에 체육관을 정하라
집 가까운 곳에서 아침운동을 마치고 출근을 하는 것보다 회사와 가까운 체육관까지 가서 운동을 마치고 출근을 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은 수면 시 움직이지 못하고 굳어져 있기 때문에 정신은 잠에서 깼다고 하더라도 유연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회사 근처 체육관까지 대중교 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동안 걷고 움직이며 굳은 몸을 푸는 것이 좋다. 교통 체증이 없는 이른 시간에 회사 근처 체육관으로 가서 아침 운동을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겨 운동 효율에도 도움이 된다.

미리 운동 가방을 준비하라
아침에 바로 들고 나갈 수 있도록 운동 가방을 싸 놓아라. 땀범 벅이 된 운동복은 빨래 바구니에 넣고, 입으면 기분 좋은 새 옷을 가방에 챙겨놓아라. 요즘은 대부분 체육관에서 제공하는 운동복을 입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전날 미리 운동 가방을 싸놓는 것이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언제든 운동하러 나갈 수 있게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꾸준한 아침운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볍게 먹어라
우리 몸은 밤사이 자는 동안 에너지 고갈 상태에 놓여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빈속으로 운동하러 가는 것보다 음식물을 섭취해 몸에 에너지를 채워 놓는 것이 아침운동을 수행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최소한의 허기를 면해줘야 공복감이 운동을 방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반대로 아침에 너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은 그 자체로 몸을 피곤하게 한다. 그러니 빵이나 바나나, 사과, 우유 등 가벼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전날 밤 과음하지 마라
본인의 의지만으로 지키기 쉽지 않은 원칙이지만, 과음하지 않아야 다음날 아침운동을 나가는 게 훨씬 수월하다. 어쩔 수 없는 이유라 하더라도 술을 가볍게 몇 잔 마시게 되면 다음 날 아침 운동 시 몸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만약 불가피한 이유로 과음했다면 잠자리에 들기 전 물을 충분히 마셔라. 그렇지 않으면 탈수 현상으로 인한 숙취 때문에 아침운동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운동 계획을 미리 세워라
잠자리에 일찍 들되 미리 다음 날 아침의 운동 계획을 세워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자연스럽게 밤에 자는 것도 빨라진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다음 날 아침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어떤 운동을 어느 정도의 강도로 할 것인지 계획을 짜는 것이 일상화가 되면 조기 취침과도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습관이 될 수 있다.

운동 친구를 만들어라
하나의 습관을 만드는 데 경우에 따라 최소 4주에서 6 주가 필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첫 두 달간 아침운동을 꾸준히 함께 할 수 있는 운동 친구를 만들어 함께 운동하기로 약속하면 아침운동에 책임과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 직장 동료를 운동파트너로 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운동 뿐만 아니라 생활 방식이 비슷한 상대가 운동파트너로 있는 것이 꾸준히 함께 운동하기에 더 쉽기 때문이다.

류재현 저스트짐 대표
서울시보디빌딩협회 이사/1급 보디빌딩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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