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2라운드가 치러졌다.
대회 첫 날 톱10에 3명의 한국 선수가 자리했지만, 2라운드 톱10에 한국 선수는 안병훈이 유일하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나선 안병훈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선두 J.B 홈즈에 2타 차 공동 3위다.
안병훈은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10번 홀부터 18번 홀에서 버디쇼를 선보였다.
지난 1라운드의 경우 6개의 버디 중 5개의 버디가 인코스에서 기록됐다. 2라운드 역시 마찬가지인데, 5개의 버디가 모두 인코스에서 나왔다.
이번 대회의 경우 16번 홀(파3)에서 갤러리들의 소음이 허용된다. 이 홀에서 갤러리들은 음주와 고성방가, 야유 등이 모두 가능하다. 1라운드 16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색다른 분위기에 익숙해진 듯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여냈다.
한편, 2라운드에서는 J.B 홈즈가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단독 선두에 자리했고, 선두로 나섰던 윈덤 클락(미국)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12언더파 단독 2위다.
한국 선수로는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출발했던 임성재가 1타를 잃고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33위다.
강성훈역시 1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40위가 됐다. 최경주의 경우 공동 8위로 출발했지만 4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55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이경훈과 김시우, 노승열은 컷탈락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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