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 성남시 KPGA 빌딩에서 진행된 ‘KPGA 제18대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에서 대의원 200명 중 과반수인 139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KPGA 제18대 회장 당선을 확정 지었다.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023년까지다.
1968년 창립된 KPGA에서 기업인 출신 인사가 회장에 오른 것은 1968년 KPGA 초대회장을 역임한 故 허정구 회장(삼양통상), 제11대와 제12대 회장을 지낸 박삼구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이어 구자철 당선자가 역대 세 번째다.
구자철 당선자는 지난 13일 회장 선거에 등록하면서 ‘회원 복지 혜택 확대, 투어 활성화(2020년 20개 이상 대회, 2023년에 25개 이상 대회 목표), 챌린지 투어 및 챔피언스 투어 활성화’등을 공략으로 내걸었다.
구자청 신임 회장은 “뚜벅뚜벅 열심히 정진하겠다. 남자 선수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출마를 결심했다. KPGA 회원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 대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자철 2020년 1월부터 2023년까지 4년간 KPGA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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