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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름, 스탠리 레이디스 단독선두 출발...태풍으로 2라운드 취소

2019-10-11 20:30

황아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황아름. 사진=마니아리포트 DB
황아름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황아름은 11일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 컨트리클럽(파72, 657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 엔)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2위 그룹 기쿠치 에리카, 시노하라 마리아(이상 일본)에 2타 차 단독 선두다.

황아름은 지난 시즌 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해를 보냈지만, 올 시즌은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10차례 톱10에 올랐지만, 4차례 컷 탈락했다.

1라운드를 마친 후 황아름은 “오늘 스코어를 낼 수 있을 만큼 내자는 작전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샷이 좋지 않았는데, 3주 전에는 거의 수렁 상태에 있었다. 1주간 휴식을 취하며 샷을 교정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며 샷의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보미, 전미정이 2언더파 공동 13위로 뒤를 이었고, 안선주는 이븐파 공동 32위, 윤채영과 배희경은 1오버파 공동 47위에 올랐다.

정재은과 안신애는 2오버파를 적어내며 컷 기준에 1타 모자라 컷 탈락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태풍의 영향을 우려해 12일 2라운드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13일 갤러리 없이 최종 라운드를 진행한다. 최종일 9홀 이상 경기가 진행되면 단축 대회로 성립되며, 상금은 기존 총상금에서 75%만 분배된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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