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은 6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 655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4라운드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가영은 “153미터에 6번 아이언을 쳤다. 살짝 맞바람이 불고 있었는데, 핀 우측 앞에 떨어져서 10미터 정도 굴러서 들어갔다”고 상황을 설명하며 “8번 홀에서 홀인원을 하고 싶다고 나흘 내내 캐디 오빠랑 얘기했는데, 진짜 하게 될 줄 몰랐다. 잘은 안 보였는데 떨어지는 것과 경사를 타고 가는 것만 보였는데 공이 사라져서 설마 했는데 홀인원이었다.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홀인원이라는 이가영은 부상으로 8천 만원 상당의 벤츠 E-Class E300 아방가르드를 부상으로 받는 겹경사도 누리게 됐다.
부상으로 받은 차량에 관해 이가영은 “20살인데 아직 차 면허가 없다. 아빠랑 상의해서 아빠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가영은 공동 4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이효린이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