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아메리칸골프장(파71, 6475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약 15억6000만 원) 2라운드가 치러졌다.
대회 2라운드에서 알레나 샤프(캐나다)와 브리타니 알토마레, 샤이엔 나이트(이상 미국) 등 3명의 선두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도 추격에 나섰다.
한국 선수 중에 최고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전인지와 김세영, 이정은6, 박인비 등 총 4명으로 이 선수들은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중 전인지는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하며 부활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차례 이름을 올린 전인지는 현재 상금 순위 66위로 다소 부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쇄신에 나서며 2라운드 연속 언더파 플레이를 하고 있는 전인지는 "오늘도 언더파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코스에서 벙커에 들어가는 상황이 있었는데, 벙커 밑에 단단한 물체가 있어서 손목에 무리가 오는 샷을 했다. 그 후에 조금 샷이 흔들렸고, 특히 이 때문에 마지막에 보기가 나온 것이 아쉽다. 그래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히 생각한다"고 했다.
다소 위험할 뻔했던 상황을 잘 넘기고 상승세 유지에 나선 전인지는 "주말 대비해서 손목 관리도 잘 하겠다. 다시 화이팅 해보도록 하겠다"고 하며 "주말에는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있는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32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