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교린은 8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 원) 최종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1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54홀 경기에서 36홀 경기로 우승자가 가려졌다.
박교린은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다. 앞서 4명의 루키가 올 시즌 챔피언에 올랐는데, 박교린이 신인 우승을 추가하며 신인왕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박교린은 “올 시즌은 시드 확보가 목표였다. 이제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경쟁에 한발 다가간 것 같다.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신인상 수상을 목표로 열심히 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드 유지를 위해 KLPGA 2부인 드림투어를 병행했던 박교린은 이번 우승으로 2021년까지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하게 됐다.
박교린은 “정규투어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 대회에 임했다. 그렇다 할 결과가 없었는데, 최근 2주 정도 칼을 갈고 열심히 했다. 손에 피도 몇 번 날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코스메이킹의 중요성을 알았다. 앞으로 큰 교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촬영=김상민, 편집=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