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476야드)에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이 막을 올렸다.
고진영은 직전 대회인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4라운드 연속 노보기로 우승하는 등 이 대회 직전까지 106개 홀에서 연속으로 노보기 플레이 기록을 세우고 있었다.
대회 첫 날 1번 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5번 홀(파5)에서 이글, 6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버디 등 노보기 플레이 행진을 했는데,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기록이 멈췄다.
고진영은 9번 홀에서 짧은 거리 파 퍼트를 놓치면서 115번째 홀에서 보기가 기록됐다.
고진영은 114개 홀에서 연속으로 노보기 플레이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0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기록한 110개 홀 연속 노보기 기록을 뛰어넘었다.
기록은 깨졌지만, 고진영은 안정적으로 남은 경기를 풀어나갔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낸 고진영은 남은 홀을 파로 마쳤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경기를 마쳤다.
4언더파 68타로 대회 첫 날을 마친 고진영은 공동 선두 허미정과 한나 그린(오스트레일리아)에 4타 차 공동 24위로 출발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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