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더르네상스골프장(파71, 6427야드)에서 LPGA투어 스코티시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가 치러졌다.
이정은6는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이정은6는 단독 선두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 1타 차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이정은은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즌 2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 이정은은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정은은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하며 "내 구질인 드로우 샷이 잘 되면서 아이언을 편안하게 공략하고 있다. 버디 찬스가 많아지면서 스코어를 잘 줄이고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어 "2라운드의 경우 비가 많이 와서 소프트했는데, 오늘은 바람이 불고 햇볕이 들면서 페어웨이와 그린이 딱딱해져 런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았다. 링크스 코스는 항상 바람이 많이 불면 힘들 것 같은데, 어제 오늘 바람이 없어서 편했다. 내일 역시 바람이 많이 불면 힘들어 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종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이정은6는 "굉장히 빠른 시일 안에 2승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하지만 욕심을 부리면 안될 것 같다. 특히 바람이 불거나 날씨가 안좋을 때는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어서 긴장을 빼고 최대한 부드럽게 스윙하면서 차근차근 경기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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