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고진영(24, 하이트진로)이 국내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이번 대회가 KLPGA 첫 출전이다.
고진영은 대회를 하루 앞둔 8일,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 6666야드)에서 치러지는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 원)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메이저 퀸’으로 돌아온 고진영은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고진영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5개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수확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는 3위에 오르며 ‘메이저 퀸’다운 메이저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고진영은 “한국에서 플레이한지 1년 조금 안된 것 같다. 최근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 와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다. 감사하고 기분은 좋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며 “더 잘해야 되는게 선수로서 의무이기도 하고 또 스스로 그러한 목표도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오랫동안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고진영에게 특별한 대회다. 고진영은 첫 대회부터 올해 대회까지 매회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고진영은 “지난 2주 동안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그때와 날씨와 환경이 다르다. 변화에 맞춰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날씨가 굉장히 덥워서 대회 때 조금 걱정이 된다. 대회 동안 체력 관리를 잘 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고진영은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쓴 맛을 맛보고 온 최혜진에게 조언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금의환향’ 고진영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촬영=김상민, 편집=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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