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22, 메디힐)이 시즌 1승을 거둔 이후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다연은 7일 중국 웨이하이포인트(파71, 6100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코스레코드 기록과 함께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경기를 마친 이다연은 2위 조정민을 무려 6타 차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이다.
지난 6월 16일 끝난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21일 만의 우승이며, 최근 출전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이다연은 “한국여자오픈 이후 휴식을 갖고 처음 나온 대회인데 우승까지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목표였던 2승을 상반기에 이룬 이다연은 “이제 막 대회가 끝났다. 집으로 돌아가서 차분히 새로운 목표를 잡아가겠다”며 하반기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4계단 올라 9위에 자리한 이다연은 대상 타이틀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대상이라는 타이틀이 욕심난다. 상반기를 좋은 성적으로 이어가고 있어서 하반기에 잘 경기해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다연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촬영=김상민, 편집=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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