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파72, 7164야드)에서 PGA투어 3M오픈 1라운드가 치러졌다.
이 대회는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PGA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투어)경기로 치러졌지만 올해부터 PGA 정규 대회로 모습을 바꿨다.
초대 대회인 만큼 어떤 선수가 우승자가 될 지 예측이 쉽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PGA투어가 발표한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임성재가 대회 1라운드에 선두로 올라서며 기대에 부응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단독 선두 스콧 피어시(미국)이 9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임성재는 3타 차 공동 4위다.
임성재의 경우 티 샷부터 퍼트까지 어느 하나 흠 잡을 데 없이 고루 좋았다.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00야드에 달했고, 페어웨이 적중률도 71%로 높았다. 그린 적중률이 66.67%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안정적인 숏게임으로 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퍼팅 이득타수가 3.676타로 그린에서의 플레이도 좋았다.
임성재는 지난해 PGA 2부 투어 상금왕으로 올해 PGA투어에 진출해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하며 초대 우승자로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배상문이 2언더파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강성훈은 1언더파 공동 71위, 김시우는 이븐파 공동 92위, 이경훈은 1오버파 공동 109위, 김민휘는 6오버파 공동 146위 등이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