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0, 7459야드)에서 PGA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대회에 앞서 골프 황제 우즈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켑카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켑카의 경우 떠오르는 메이저 킹이다. 우즈의 메이저 우승 기록인 15승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승수지만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활약이 좋다.
2017년과 2018년 US오픈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출전한 7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3회와 준우승 1회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켑카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이번 대회 코스가 7459의 긴 전장에 파 70으로 세팅된 만큼 장타자 켑카가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켑카는 PGA투어가 발표한 7명의 전문가가 예상한 우승 후보에서 2표를 획득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PGA투어 파워 랭킹(우승후보)에서도 1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두말 할 것 없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켑카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바로 타이거 우즈다.
44세의 나이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다시 정상에 선 우즈는 메이저 통산 15승째를 기록했다. 잭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인 18승과 3승 차다.
우즈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우승 후보에서는 1표, 파워 랭킹에서는 2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우즈와 켑카는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한 조로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몰리나리의 경우 지난해 7월 디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서 우즈와 함께 우승컵을 두고 다퉜는데, 당시 우승은 몰리나리가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또 다른 우승후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필 미컬슨(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한 조로 1번 홀에서 출발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주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을 필두로 2009년 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둔 양용은, 루키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등이 출전해 메이저 우승컵을 노린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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