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람은 11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파72, 7102야드)에서 치러진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1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질주하고 있는 전가람은 3라운드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3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출발했고, 6번 홀(파3)과 7번 홀(파5)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했다.8번 홀(파4)에서는 투 온 쓰리퍼트로 첫 보기를 범했다.
설상가상으로 추격자 황재민과 김대현 등이 타수를 매섭게 줄이며 한 때 1타 차 선두가 되기도 했다.
맹추격에도 전가람은 흔들리지 않았는데, 후반 12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이어 14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달아났다.매섭게 추격하던 김대현은 13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고, 황재민은 15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발목이 잡혔다.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노려봤던 전가람은 버디 퍼트가 홀 컵을 살짝 빗겨나가면서 파로 마쳤고, 공동 2위 그룹에 5타 차 선두로 대회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시즌 개막전인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던 전가람은 올해 시즌 개막전에서 타이틀방어에 도전했지만 초반 부진하며 성적을 내지 못했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7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후 전북오픈과 매경오픈에서도 1라운드에서 부진하며 연속으로 컷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쇄신에 나선 전가람은 1라운드부터 선두자리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2승에 성큼 다가섰다.뒤를 이어 박성국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대회 3라운드에서는 장타자 김대현과 황재민이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3라운드부터 셀러브리티가 출전해 프로 선수들과 한 조로 경기해 팀 우승을 가린다.
경기 방식은 포볼 방식(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기록)이다.팀 경기 첫 날 권오상, 홍인규조와 김태훈, 여홍철 조가가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기록하며 61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뒤를 이어 김대현, 이승엽 조가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단독 3위다.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박찬호, 김영웅 조는 버디를 7개 기록했지만 보기를 1개 범하면서 6언더파 공동 22위다.
[인천=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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