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은 5일 일본 치바현 이치하라시 하마노 골프클럽(파72, 6566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파나소닉 오픈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8000만 엔, 우승상금 1440만 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전미정은 동타를 기록한 가츠 미나미(일본)와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전미정은 파에 그친 반면, 가츠는 버디를 잡아내며 초대 챔피언 자리가 정해졌다.
가츠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2년 만에 JLPGA 26번째 우승에 도전한 전미정은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는 뇌운 접근 가능성이 예보돼 오후 1시 15분 중단됐고, 2시간 27분 만인 3시 42분에 재개됐다.
11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11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리던 가운데 경기를 중단한 전미정은 경기 재개 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5번 홀(파4) 보기는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황아름이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3위, 이민영이 최종합계 10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최종합계 8언더파로 스즈키 아이(일본) 등과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윤채영이 6언더파 공동 19위, 배희경과 이나리가 5언더파 공동 25위로 경기를 마쳤다.
정재은은 3언더파 공동 40위다.
[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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