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는 오는 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 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4월 막을 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이후 약 3주 만에 필드에 나선 매킬로이는 대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매킬로이는 2017년 3월 플로리다에서 우즈와 함께한 점심식사를 회상하며 "당시 우즈는 그저 아이들이 자라고, 뒷마당에서 축구를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과 같은 삶의 질에 대한 생각 밖에 없었다"고 하며 "그의 마음에는 골프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우즈는 화려하게 부활했고, 44세의 나이로 마스터스에서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통산 15승을 기록하게 된 우즈는 잭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 기록인 18승과 3승 차로 따라붙었다.
우즈의 부활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 본 매킬로이는 우즈가 앞으로 10년은 더 메이저 대회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 예측했다.
매킬로이는 "많은 사람들이 우즈의 우승을 1986년 잭니클라우스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때와 비교하고 있지만, 당시 사람들은 그 대회가 잭니클라우스의 마지막 메이저 우승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하며 "우즈는 몸이 버틴다면 앞으로 10년 동안 오거스타에서 경쟁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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