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대회에서 4연패 신기록에 도전하는 김해림(30, 삼천리). 김해림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5월 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 5582야드) 동(OUT), 서(IN) 코스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 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열린다.
매년 대회 지역을 옮기며 골프팬을 찾아가고 있는 이 대회는 대구, 군산, 충주, 춘천에 이어 올해 경기 여주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김해림의 타이틀 방어다.
김해림은 K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동일 대회 4년 연속 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김해림은 현재 故구옥희, 박세리, 강수연과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 기록을 나란히 하고 있다.
김해림의 밝힌 남다른 각오와 대회에 대한 애정, 코스 난이도, 경쟁자까지 영상 인터뷰로 만나보자.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KLPGA에서 김해림이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만든 대회가 교촌 대회다. 첫 우승 대회고. 첫 우승 대회가 동일 대회 3연패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게 해준 대회다. 이런 기록이 있는 대회에서 4연패라는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데
-쟁쟁한 선배님들과 기록을 함께한 것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스럽고, 신기록을 세워서 명예와 기록을 남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 열심히 한 샷 한 샷 플레이하다 보면 기록을 세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달걀골퍼라는 별명이 있는데
-거리가 많이 안 나가서 (늘리기 위해) 달걀을 30개 먹었다고 말해서 달걀골퍼라는 수식어가 붙었었다. 아무래도 달걀과 닭이 연관이 있어서 교촌 대회와 인연이 생긴 것 같다. 이렇게 뭔가 스토리가 이어가고 있는 게 내가 생각해도 재미있는 것 같다.
대회장이 매번 바뀌는데도 불구하고 연달아 우승을 해서... 달걀과 치킨이 연관이 있어서 우승을 하지 않았나(싶다)
페럼 CC에 대한 기억은
-페럼 CC에서 KLPGA 선수권대회를 한 번 한 적이 있는데 그 대회에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굉장히 코스가 어렵다고 느꼈던 코스여서, (4연패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 같다.
경쟁자를 꼽자면
-아무래도 신인 선수들이 우승도 벌써 두 번이나 하고 신인들의 패기가 4연승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신인 선수들에게 배울 점도 있고, 나 역시 그 친구들을 보면서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
[촬영=김상민, 편집=정미예 마니아리포트 기자/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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