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은 21일 경남 김해에 위치한 가야 컨트리클럽(파72, 6808야드)에서 치러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승연은 2위 최예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7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이승연은 최종라운드 초반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8번 홀(파4)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스코어를 잃은 후 이승연은 더 강해졌다.
9번 홀(파5)부터 11번 홀(파4)까지 3개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한 이승연 단독 선두로 치고나섰다. 이어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후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낚으며 1타 차로 짜릿하게 우승했다.
올해 KLPGA투어에서는 루키 돌풍이 일고 있는데, 4월 초 KLPGA 시즌 개막전에서 루키 조아연이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이승연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루키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최예림은 후반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에 도전했지만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 차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뒤를 이어 장타자 김아림이 전반 홀에서 4타를 줄여 우승에 도전했지만 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단독 3위가 됐다.
대회 초반 2번 홀부터 4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등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장하나는 후반 홀에서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낸 이지현2도 공동 4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