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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비치 프로암, 일몰 순연...미컬슨 단독 선두로 대회 5승 도전

2019-02-11 11:15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760만 달러)이 일몰 순연된 가운데, 필 미컬슨(미국)이 단독 선두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 6816야드)에서 치러진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라운드는 일몰로 경기를 채 마치지 못했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지난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로 출발한 필 미컬슨이 단독 선두로 나섰다.

2번 홀(파5)에서 버디로 출발한 미컬슨은 4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는 등 전반 홀에서 3타를 줄였다.

이어 10번 홀(파4)과 13번 홀(파4),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16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낸 미컬슨은 중간합계 18언더파를 기록했다.

2개 홀을 남기고 2위 그룹에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경기는 일몰 순연됐다.

미컬슨은 유독 이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1998년과 2005년, 2007년, 2012년 등 이 대회에서 4차례 우승했다. 이 대회 5승 기록까지는 단 2개 홀을 남겨두고 있다.

미컬슨은 지난해 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과 100억 독식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새해 첫 출발도 좋았는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저트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2개를 솎아내며 자신의 18홀 역대 최소타 기록인 60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비록 새해 첫 우승 사냥에서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기세를 이어 이번 대회에서 통산 44승에 도전한다.

반면,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15번 홀까지 이븐파에 그쳤다. 3개 홀을 남겨둔 케이시는 중간합계 15언더파로 단독 선두 미컬슨과 3타 차다.

스콧 스탈링(미국)은 최종합계 15언더파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고, 김시우와 제이슨 데이(호주)는 최종합계 13언더파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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