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원은 22일 홍콩 판링의 홍콩골프클럽(파70, 6700야드)에서 치러진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최대회인 혼마 홍콩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박효원은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차 공동 9위로 출발했다.
11번 홀에서 출발한 박효원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이어 14번 홀과 15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향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었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박효원은 2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다시 한 번 도약했지만, 9번 홀(파4)에서 티 샷 미스로 더블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었다. 하지만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박효원은 대회 첫 날 부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박효원은 올해 10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주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시즌 중 준우승을 무려 3차례 기록하는 등 대상 포인트 2위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또한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투어 시드까지 획득했다. 올 시즌 KPGA투어 대상 수상자는 이형준이지만 이형준이 올해 득남을 했고, 군문제까지 겹치며 부상으로 주어진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포기해 2위인 박효원이 유러피언투어에 나서게 됐다.
한편, 대회 첫 날 왕정훈도 선방했는데, 왕정훈은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해 박효원과 함께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김기환과 장이근, 박상현은 1오버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치며 공동 5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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