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 7255야드)에서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에서 패배하며 첫 승의 기회를 놓친 김민휘를 필두로 김시우, 강성훈, 배상문, 임성재, 이경훈 등이 출전했다.
이 중 대회 1라운드에서는 김민휘와 김시우가 두각을 드러냈다.
먼저 김민휘는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출발했다. 6번 홀(파4)에서는 파 온에 성공하지 못했고, 파 퍼트 마저 홀 컵을 약간 빗겨나면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7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 홀에서 1타를 줄였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김민휘는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6번 홀(파5)과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 역시 후반에 선전했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번 홀에서 버디, 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8번 홀에서 보기가 기록됐지만 9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이븐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김시우는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이후 12번 홀(파4)부터 15번 홀(파4)까지 무려 4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내면서 리더보드 상단으로 뛰어올랐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김시우도 선두와 3타 차 공동 5위 그룹에서 김민휘와 세계 랭킹 6위 브라이슨 디섐보,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가 일몰 순연 된 가운데, 경기를 마친 피터 유라인(미국)이 8언더파 63타를 쳐 선두로 나섰다. 일몰 순연이 됐지만, 대부분의 선수가 경기를 마쳐 김민휘와 김시우의 1라운드 순위에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 성적으로는 2개 홀을 남긴 강성훈이 2언더파 공동 32위, 경기를 마친 이경훈은 이븐파 공동 71위다. PGA투어가 주목하고 있는 루키 임성재 1개 홀을 남기고 1오버파 공동 90위, 경기를 마친 배상문은 2오버파 공동 10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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