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 (파72, 7184야드)에서 막을 올린 PGA투어 2018-2019 시즌 더 CJ 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토머스는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15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토머스는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가다듬는 듯 했지만 4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미끄러졌다.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토머스는 1오버파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저스틴 토머스는 이 대회 1라운드 전반 홀에서만 7타를 몰아치는 등 1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여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올해 1라운드에서 강한 바람에 흔들리며 1오버파 공동 34위로 출발했다. 단독 선두 체즈 리비(미국)와는 5타 차다.
저스틴 토머스와 한 조로 플레이한 한국의 슈퍼루키 임성재도 1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34위에서 어깨를 나란히했다.
1라운드에서 토머스, 세계 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한 조로 플레이한 임성재는 "워낙 유명한 선수들과 치다보니 확실히 긴장이 됐다"고 하며 "내 플레이를 많이 못했는데, 후반 홀에 들어 긴장도 풀리면서 집중이 잘됐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원했는데, 후반에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체즈 리비가 4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다. 뒤를 이어 2016년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과 김시우가 3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안병훈과 재미교포 마이클 킴 등은 2언더파로 공동 4위, 브룩스 켑카는 1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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