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지난해보다 상금 규모를 25만 달러 증액했다.
총상금은 950만 달러(한화 약 107억 2000만원), 우승상금은 171만 달러 (한화 약 19억 3000만원)로 PGA투어 정규 시즌 대회 중 메이저 대회 및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를 제외하고 최고로 많은 상금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더욱 커진 상금 규모만큼 PGA투어 톱 플레이어들의 연이은 출전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출전을 발표한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2017-2018시즌 메이저 2연승을 차지한 브룩스 켑카(미국),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등에 이어 이번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토니 피나우(미국), 빌리 호셸(미국) 등이 출전을 선언했다.
26살의 나이에 5번의 PGA 투어 우승을 거머쥔 일본의 탑 골퍼인 마쓰야마 히데키는 “작년 CJ CUP에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좋은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아시아에 돌아와서 대회를 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대되며, 기쁘게 생각한다. 우승을 위해 경기 하겠다” 라는 각오를 밝혔다.
아담 스콧(호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하는데, 스콧은 "작년 첫 THE CJ CUP을 통한 제주도의 경험들은 정말 즐거웠다. 코스는 훌륭했고 한국 팬들의 열띤 응원도 대단했다. PGA 투어가 아시아로 대회 영역을 넓히며, PGA 투어가 아시아의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이번 해, 다시 한번 제주에 가서 플레이 할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투어 챔피언십에서 선타이거 우즈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치며 페덱스 컵을 5위로 마무리한 빌리 호셸도 출전 소감을 전했다. 호셸은 "“이번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 했다고 생각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이어 이 모습 그대로 아시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작년에 THE CJ CUP에 참가한 많은 친구들이 그곳의 코스와 팬들 그리고 그들이 경험한 모든 것에 감탄했다고 했다"고 하며 "그 이야기를 듣고 나도 출전을 결정했다. 그리고 한국에 처음 방문해 추억을 만들 생각에 신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라이더컵 유럽팀 멤버인 폴 케이시와 PGA 통산 19승에 빛나는 어니 엘스도 출전하는데, 지난해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출전을 포기해야했던 어니 엘스는 "이번 대회에 반드시 출전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달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의 한국인 스타 김시우, 안병훈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김민휘도 참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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