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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레코드' 윤성호...챌린지투어 우승 기받아 코리안투어 우승 도전

2018-09-21 20:55

윤성호. 사진=마니아리포트DB
윤성호. 사진=마니아리포트DB
[태안=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루키' 윤성호(22)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웠다.

윤성호는 21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1, 7235야드)에서 치러진 KPGA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6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윤성호는 공동 7위로 대회 2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 코스레코드는 지난 1라운드에서 이태희(34)가 기록한 7언더파였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윤성호가 1타를 더 줄이면서 8언더파로 코스레코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던 윤성호는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솎아내는 반전 플레이를 펼쳤는데, 반전 플레이의 원동력은 아이언 샷이었다.

"프로 데뷔 후 제일 완벽한 플레이를 했다. 최고의 경기였다"고 자평한 윤성호는 "티 샷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았고, 특히 아이언 샷이 좋았다. 아이언 샷이 잘 맞아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큰 위기 없이 2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반등에 성공한 윤성호는 이번 대회에서 톱5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 5월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잃었던 경험이 있어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한 것이다.

윤성호는 "그 때의 경험 덕분에 남은 2라운드 우승 경쟁에 나서도 부담이 덜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7월 챌린지투어(2부 투어)에 출전해 프로 데뷔 첫 승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여러차례 우승 경쟁의 경험을 한 윤성호는 챌린지투어 우승의 기를 이어 정규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윤성호는 "티 샷을 함에 있어 부담이 적은 코스다.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해 버디 사냥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권명호가 8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공동 선두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태희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고,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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