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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3승자 탄생?' 이소영, 올포유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2018-09-15 17:08

이소영. 자료사진=마니아리포트DB
이소영. 자료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소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3승자의 자리에 성큼 다가섰다.

이소영은 15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615야드)에서 치러진 KLPGA 올포유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친 이소영은 2위 김아림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올 시즌 이소영은 넥센 세인트 나인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시작으로 상반기 마지막 대회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기록하며 다승자 반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올 시즌 매우 막강한 경쟁자들이 많았다. 이소영은 시즌 2승을 포함 톱10에 7차례 이름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상금랭킹 6위, 대상포인트 5위에 자리했다.

특히 현재 대상포인트 1위 최혜진과 상금 랭킹 1위 오지현이 주요 부문 순위 경쟁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며 관심은 자연스레 최혜진과 오지현에게 넘어갔다.

이번 대회 역시 대회 1라운드에서 최혜진과 오지현이 나란히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하며 시선이 집중됐다.

이에 이소영은 2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서며 자신에게 시선을 집중시켰다. 1라운드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4위로 출발한 이소영은 2라운드에서 힘을 냈다. 이소영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고,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도 이소영은 흔들림이 없었다. 6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했지만, 8번 홀(파3)에서 만회하며 샷 감을 가다듬었다.

이어 후반 홀에서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김아림이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이소영은 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1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를 4언더파로 마친 이소영은 2위 김아림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이소영은 하반기 5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소영은 "심적인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는데, 작년과 재작년의 경우 어떻게 하면 잘할까를 고민했다. 하지만 요즘은 대회 끝나고 난 뒤의 휴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그만큼 편해지고 여유가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초반부터 마음 가짐을 다르게 했던 것과 함께 지난 3년 투어 경험이 심리적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오지현과 최혜진 등 '대세'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이소영은 "편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고 열심히 치겠다"고 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장타자 김아림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김아림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2위다.

뒤를 이어 박민지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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