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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 격돌' 한화 클래식 1R 오지현 공동 7위 출발...최혜진 공동 25위

2018-08-30 19:07

오지현(왼쪽)과 최혜진. 사진=마니아리포트DB
오지현(왼쪽)과 최혜진.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 클래식 2018(총상금 14억원)에서 이번 시즌 '대세' 최혜진과 오지현이 맞붙었다.

상금 순위 1위,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과 상금 순위 2위, 대상포인트 2위 오지현은 30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 6757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화 클래식 1라운드에서 한 조로 플레이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3억 5천 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있다. 현재 두 선수의 상금 격차는 600여 만원에 그쳐 두 선수 중 우승 선수가 나올 경우 상금왕의 승기를 잡을 확률이 높다.

쩐의 전쟁 1라운드에서는 오지현이 먼저 웃었다.

오지현은 3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출발했지만 7번 홀(파3)과 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 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반면 최혜진은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낚으며 출발했고,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지만 전반 홀을 1언더파로 마치며 앞서나갔다.

전반 홀에서 최혜진이 앞서나가는 듯 했지만 오지현은 후반 홀에서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오지현은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14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지만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2개 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최혜진은 14번 홀(파4)에서 보기, 16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잃었고, 17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2언더파를 기록한 오지현은 공동 7위로 출발했고, 이븐파로 출발한 최혜진은 공동 25위로 출발했다.

다소 순위 차이가 나는 듯 보이지만 타수 차이는 2타에 불과해 남은 3라운드 동안 더욱 치열한 샷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이소영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소영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뒤를 이어 아마추어 임희정과 2년 차 허다빈과 장은수를 비롯해 이정은6와 김아림이 4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8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연장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배선우는 2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7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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