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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 PGA 밀리터리 2R 선두와 3타 차 공동 5위

2018-07-07 12:01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김민휘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첫 승 사냥에 나섰다.

김민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 올드 화이트TPC(파70)에서 치러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단독 선두 켈리 크래프트(미국)에 3타 차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16번 홀(파4)에서 티 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 역시도 버디로 잘 막아냈다.

이어 1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민휘는 기분 좋게 후반 홀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3번 홀(파3)에서는 티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며 다시 타수를 잃었다.

그러던 중 5번 홀부터 7번 홀(이상 파4)까지 3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가 기록됐다. 길고 정확한 티 샷과 완벽한 세컨드 샷으로 버디 사냥의 발판을 마련했고, 물오른 퍼트는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승세도 잠시 8번 홀(파3)에서 티 샷이 또 다시 그린을 놓쳤고, 아쉬운 보기가 기록됐다.

지난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출발했던 김민휘는 2라운드에서 많은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2타를 줄이며 선두와는 단, 3타 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샷 감은 여전히 좋다.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16.5야드로 지난 1라운드보다 5야드 가량 늘었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71.43%로 지난 1라운드보다 다소 낮아지며 그린 적중률이 83.33%에서 61.11%로 많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완벽한 퍼트로 마무리하며 차분하게 타수를 줄였다.

2014-2015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지난해 6월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또 다시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고, CJ컵 앳 나인브릿지에서는 4위를 차지하는 등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탄 김민휘는 기세를 이어 PGA투어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가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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