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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폭발' 김세영, 숀베리 크릭 2R 단독 선두 독주...박성현 컷탈락

2018-07-07 11:39

김세영. 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세영.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숀베리 크릭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질주를 시작했다.

김세영은 7일 미국 위스콘신주 숀베리 크릭 앳 오네이다의 손베리 크릭(파72, 6624야드)에서 치러진 LPGA 투어 숀베리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리우 유(중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솎아내며 단독 2위에 자리했던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역시 버디를 9개 솎아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13번 홀(파5)까지 무려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15번 홀(파5)과 16번 홀(파4)에서 다시 2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지만 17번 홀(파3)에서 아쉬운 더블 보기가 기록됐다.

이후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김세영은 3번 홀(파5)과 4번 홀(파4)에서 다시 한 번 2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쇄신했고,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대회 2라운드에서는 특유의 장타력이 빛났다. 2라운드에서 김세영이 기록한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79.5야드였다. 뿐만 아니라 14개의 페어웨이 중 놓친 페어웨이는 단 1개로 길고 정확한 드라이버 샷을 뽐냈다.

17번 홀에서 그린을 놓치는 등 그린은 2차례 놓쳤지만 18개 홀에서 단 27개의 퍼트로 홀아웃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를 마친 김세영은 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 찬스가 있었는데, 퍼트가 좋지 못했다. 다시 한 번 퍼트를 점검하겠다"라며 남은 라운드 버디 사냥을 멈추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는 김세영은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질주하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전인지와 양희영이 나란히 6타씩을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공동 3위로 도약했다.

반면 지난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승수를 쌓은 박성현은 샷 난조로 부진했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컷통과에는 실패했다.

1라운드에서는 18개 홀에서 무려 37개의 퍼트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는 28개로 마치기는 했지만 7개의 그린을 놓쳤다.

합계 1오버파를 기록한 박성현은 4언더파였던 컷 오프 기준 타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짐을 쌌다.

지난 5월 발룬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후 다음 대회인 볼빅 클래식에서 컷탈락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또 다시 우승 후 컷탈락하는 수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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