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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윤, KLPGA 맥콜-용평리조트오픈 연장 첫 홀서 3명 제압 후 짜릿한 첫 승

2018-07-01 17:37

박채윤. 용평=김상민 기자
박채윤. 용평=김상민 기자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박채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골프(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최종라운드 연장 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채윤은 1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파72, 6,364야드)에서 막을 올린 KLPGA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채윤은 연장 첫 홀에서 조정민과 김혜진3, 한진선 등을 누르고 짜릿하게 첫 승을 기록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김혜진3에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박채윤은 3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내며 타수를 만회했다.

이어 14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낸 박채윤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또 다시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내며 합계 13언더파로 최종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김혜진과 박채윤, 조정민, 한진선 등이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마치며 동타를 이뤘고 4명의 선수들이 연장전에 나섰다.

승부는 연장 첫 홀에서 갈렸다. 3명의 선수들이 모두 파를 기록한 가운데, 박채윤이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한 번에 3명을 제압하며 짜릿하게 첫 승을 거뒀다.

한편, 1타 차 단독 선두로 첫 승 사냥에 나섰던 '루키' 김혜진3는 공동 선두가 되며 최종라운드 연장전에서 결국 첫 승 기회를 놓쳤다.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조정민과 한진선 역시 연장 승부에서 고배를 마시며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돌렸다.

뒤를 이어 김지현(한화)이 4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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