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 6741야드)에서 치러진 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3타 차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유소연은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5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후반 홀에서 질주가 시작됐다.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유소연은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은 일정한 티 샷을 구사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는데, 특히 3라운드의 경우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246야드의 샷을 구사하며 무려 11개의 페어웨이를 강타했다.
이에 그린 적중률또한 높았는데 18개의 그린중에 14개를 명중하며 버디 사냥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1라운드 평균 퍼트수 31개로 다소 무딘 듯 보였던 퍼트 역시 2라운드 26개, 3라운드 27개 등으로 퍼트감 역시 물이 올랐다.
2주 전 LPGA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은 현재 세계 랭킹 5위에 자리했다. 만약 유소연이 이 대회에서 2주 만에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할 경우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하게 된다.
한편, 지난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3위로 다소 주춤했다.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3위다.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김인경과 보기 없이 2타를 줄인 김효주는 합계 4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어 고진영이 4타를 줄이며 합계 3언더파 공동 10위로 뛰어올랐고, 3타를 줄인 양희영과 1타를 줄인 김세영도 합계 3언더파 공동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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