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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첫 승 도전' 이성호, 2일 연속 단독 선두...박상현 한 타 차 추격

2018-06-16 17:28

8번 홀에서 트러블 샷을 하고 있는 이성호. 사진=KPGA 제공
8번 홀에서 트러블 샷을 하고 있는 이성호. 사진=KPGA 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 10년 차 이성호가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키며 첫 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성호는 16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 7422야드)에서 치러진 KEB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했다.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성호는 2위 박상현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지난 1, 2라운드에서 무려 16타를 줄여 KPGA투어 36홀 최저타 타이 기록을 작성한 이성호는 단독 선두로 3라운드에 박상현, 최호성과 한 조로 경기에 나섰다.

7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지난 1, 2라운드에서 보였던 맹렬한 버디 사냥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 동반 플레이어인 박상현이 1번 홀과 3번 홀, 7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1타 차로 추격을 당했다. 이에 이성호는 8번 홀(파5)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위기를 맞았지만 트러블 샷 이후 짜릿한 칩 인 버디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성호는 11번 홀에서 역시 버디를 낚으며 달아났지만 13번 홀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의 워터해저드로 빠지며 벌타를 받아 결국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에 박상현은 이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또 다시 추격에 성공했지만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박상현은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이성호와 동타를 만들었다.

추격을 당한 이성호는 18번 홀에서 완벽한 세컨드 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버디를 낚아 박상현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이성호에 4타 차로 추격에 나섰던 박상현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합계 16언더파로 단독 선두 이성호에 1타 차까지 격차를 줄이며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SK텔레콤 연장전에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친 류현우가 버디만 5개를 낚으며 합계 13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고, 데뷔 첫 승을 노리는 박은신 역시 2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공동 13위에서 어깨를 나란히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파 고바야시 신타로(일본)와 김형성, 허인회, 최호성 등이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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