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스햄튼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 7440야드)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로즈는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차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무려 6명이다.
지난주 5주만에 1위 탈환에 성공한 더스틴 존슨(미국)을 포함해 지난주 5주간 지키던 세계 랭킹 1위 타이틀을 반납한 저스틴 토머스(미국), 3위 저스틴 로즈, 4위 조던 스피스(미국), 5위 존 람(스페인),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다.
특히 지난달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3위로 뛰어오른 로즈의 경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동시에 존슨이 공동 2위 혹은 그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다면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이에 로즈는 "어릴적부터 내 꿈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었다"고 운을 띄우며 "세계 랭킹 1위 또한 경력적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정말 멋진 말이 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사실 세계 랭킹 1위 등극은 이번 대회에서 주목표가 아니다"라며 "내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내게 세계 랭킹 1위 등극 기회를 만들어 주는 이 대회 우승이다"고 이야기했다.
로즈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 1위에 등극까지 하는 것보다 좋은 시나리오는 생각할 수 없다"고 하며 "얼마전 막을 내린 메모리얼토너먼트 역시 흥미로웠다. 거기서 2위를 하면 세계 랭킹 1위가 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세계 랭킹 1위보다는 우승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대회 1라운드에서 지난주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성공한 더스틴 존슨은 로즈보다 한 발 앞섰다.
존슨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뺏으려는 자와 뺏기지 않으려는 자의 맞대결은 남은 3라운드 동안 치열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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