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 7422야드)에서 막을 올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이 막을 올렸다.
이 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6회(연 2회)에 걸쳐 개최했던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한 대회지만 한국과 중국 투어 선수들 뿐만 아니라 일본 투어 선수들에게 까지 출전권을 부여하며 무대를 키웠다.
이에 이번 대회에는 일본투어 6승의 무토 도시노리(일본), 일본투어 1승의 고다이 다츠야(일본), 아시안투어와 중국투어에서 활동하는 리우 얀웨이(중국) 등이 출전해 무대를 채웠다.
초대 우승자 자리를 놓고 치러진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일본프로골프(JGTO)투어를 주무대로 하거나 JGTO와 KPGA투어를 병행하지만 JGTO에서 주로 활약하는 일본파 선수들이 한 발 앞섰다.
먼저 JGTO와 KPGA투어를 병행하는 허인회가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올해 KPGA투어 4번째 대회를 치르고 있는 허인회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로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2타 차 단독 선두다.
뒤를 이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에 첫 방문한 코바야시 신타로가 7언더파를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다. 코바야시는 올해 JGTO 1부 시드를 잃어 2부 투어에서 활약 중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해외무대 우승 사냥에 나섰다.
세계 랭킹 138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하고 있는 황중곤도 힘을 냈다. 마찬가지로 JGTO와 KPGA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황중곤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공동 4위다. 뿐만 아니라 JGTO와 KPGA투어를 병행하는 김형성 역시 6언더파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지난 시즌 JGTO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을 챙긴 류현우 역시 5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고, JGTO 2부 투어와 KPGA투어를 병행하는 방두환도 5언더파로 공동 7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뿐만 아니라 JGTO 6승의 베테랑 무토 도시노리 역시 4언더파 공동 10위로 순항하는 등 일본파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라운드에서 중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리우 얀웨이로 4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하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국 선수로는 KPGA투어 데뷔 10년 차 이성호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7언더파로 공동 2위로 생애 첫 승 사냥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을 알린 홍순상도 6언더파로 활약하며 공동 4위에서 KPGA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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